최미정 광주시의원 "5월부터 수질관리 철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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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회
최미정 광주시의원 "5월부터 수질관리 철저하게"
4일 환복위 추경안 심의서
  • 입력 : 2021. 05.05(수) 17:04
  • 최황지 기자
최미정 광주시의원
최미정 광주시의원은 지난 4일 환경복지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의를 통해 "광주시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가동이 시작되는 현 시점부터 면밀한 수질관리와 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란 고온,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경우, 기존 정수 공정에서는 처리하기 어려운 고농도의 맛과 냄새를 유발하는 흙냄새(지오스민·Geosmin), 곰팡이냄새(2-MIB) 등의 물질을 제거하고 소독 부산물을 처리하는 시설이다.

최 의원은 "맛·냄새 물질 유입이 시작되는 시기가 5월이다"며 "고도정수처리시설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상수원 수질의 급격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용연정수장 취수원인 동복수원지의 저수율이 50% 수준으로 예년에 비해 저수량이 크게 줄어 수질 악화가 우려 된다"면서 "조류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수질 모니터링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불어 "고도정수처리시설 보완공사로 작년 추경 20억6000만원을 편성했으나 이 중 19억3000만원이 사고이월 됐다"며 "불요불급한 예산을 추경에 편성하고도 제대로 집행되지 못한 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총사업비 500억원이 들어간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2017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됐으며, 하루 30만톤의 수돗물을 생산해 광주시 동구·북구지역 일원에 공급되고 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