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예방' 곡성군 무더위쉼터에 쿨루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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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폭염 피해 예방' 곡성군 무더위쉼터에 쿨루프 조성
단열효과, 온실가스 감축||올해 4월 최종 완료
  • 입력 : 2021. 05.05(수) 15:07
  • 곡성=박철규 기자
곡성군이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더위쉼터 57개소에 쿨루프를 조성했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무더위쉼터 57곳의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쿨루프 조성에 나섰다.

5일 곡성군에 따르면 취약계층 폭염 피해를 줄이고자 읍·면 무더위쉼터 57개소에 쿨루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3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환경부 주관 2020년 기후변화대응력 증진 국고보조로 책정된 1억 9000만원에 지방비 등을 합친 금액이다. 당초 사업은 지난해 9월 3일 신기2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2020년 말 완료 예정이었다. 하지만 잇따른 기상악화(홍수 및 폭설 등)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면서 올 4월이 돼서야 완료될 수 있었다.

쿨루프(cool roof) 사업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거나 태양열을 차단하는 흰색의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내온도를 3~4도까지 낮출 수 있다. 단열효과도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고, 에너지 소비를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날이 갈수록 폭염이 심해지고 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 또한 냉방 에너지 사용 절감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열섬 현상도 완화하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