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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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 입력 : 2021. 04.22(목) 17:21
  • 최황지 기자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의회는 22일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결정을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에는 다핵종제거설비 처리 후에도 인체 내에 피폭을 일으키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 핵종 물질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인접한 우리나라를 비롯, 전 인류에 대한 생화학 공격과 다름없는 파멸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농도와 성분 등 측정 공표 자체를 금지했다"고 비판하면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객관적인 검증마저 차단한 일본 정부의 발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김용집 의장은 "시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고 생태계의 안전 보장을 위해 이번 방류 결정이 조기에 철회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