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내륙철도 22년 공회전… 즉각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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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내륙철도 22년 공회전… 즉각 이행하라"
광주시의회 공식성명서 ||"동서화합·국민통합 관점서"
  • 입력 : 2021. 04.21(수) 16:36
  • 최황지 기자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시와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사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시의회가 성명서를 통해 공식 항의했다.

21일 광주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간 우리나라 국가기간 교통망은 수도권과 연결되는 남북축을 중심으로 구축돼 왔다"며 "이는 동서간 교통인프라 부재로 이어져 지역간 경제불균형과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광주시의회는 "대구시의회와 함께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공동대응을 위한 합동보고회 개최 및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면서 "그러나 광주~대구를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은 지난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 처음 소개된 이후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06~2015)부터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16~2025)까지 지속적으로 추가 검토사업에만 반영되는 등 22년 동안 논의만 거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달빛철도 건설은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영호남 상생공약이자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달빛철도를 경유하는 직간접 영향권 인구 970만명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 남부권 신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정부에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 추진위한 실질적인 조치 이행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도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단순히 비용대비 편익이나 예산규모로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영호남 지역민의 염원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동서화합, 나아가서는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꼭 반영돼야 할 국책사업"이라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