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광주 금호월드 방문해 자영업자 민생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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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우원식, 광주 금호월드 방문해 자영업자 민생 점검 
온누리상품권 사각지대 민원 전달||대출금상환유예·손실보상제 공약||광주 인연 강조… "현장에 강해"
  • 입력 : 2021. 04.19(월) 15:49
  • 최황지 기자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광주 금호월드를 찾아 자영업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우원식(서울 노원구을) 의원이 19일 광주 금호월드를 찾아 민생 현장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이후 4일만에 광주를 다시 방문한 우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름하고 있는 광주 금호월드의 자영업자들을 만나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11시부터 우 의원은 6층 금호월드 혼수·귀금속 매장을 순회했다. 이후 혼수 매장이었지만 현재는 공실이 된 635호에서 간담회를 열고 금호월드 관계자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코로나19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상인들은 이날 장기적인 저출산과 코로나19로 인한 혼수 수요의 감소에 따라 지난 1년간 전체 매장의 20% 이상이 단기간에 폐업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대규모 점포에 속한 금호월드는 온누리상품권 등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리에선 상인들이 사각지대에 놓인 자영업자 지원의 현주소,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 대출금 상환 유예,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등 다양한 의견을 우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사각지대에 놓인 대형 매장 내 온누리상품권 사용 등 민생 법안은 꼭 여당이 추진해 나가겠다. 자영업자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금 상환 유예 등도 여당이 힘을 보태겠다"고 답변하며 "현장에 어려운 이야기를 지속적이고 직접적으로 계속 들어가겠다. 민생 연석 회의를 통해 여러 영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 의원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영업제한으로 인한 손실보상제에서 소급적용을 제외해선 안 된다"고도 강조하며 "지금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과거의 손실이 아니라 과거부터 쭉 이어지고 있는 누적손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재정건전성이 건전한 편인데 가계부채는 굉장히 나쁜 상태다. 이런 위기 상황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려고 국가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한 것이다"며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라는데, 국민의 인내도 화수분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우 의원은 광주교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광주는 위기마다 나라를 구한 곳으로, 당대표 출마하면서 광주의 여러분들을 뵙고 지혜를 구하기 위해 본선거 첫 일정으로 찾아왔었다"며 "과거 5.18 민주화 혁명 1주기 시위로 감옥에 간 적이 있고, 87년 선거 이후 김대중을 구하고자 평민당에 입당했다. 광주는 저에게 아주 특별한 곳"이라고 광주와의 인연을 밝혔다.

우 후보는 타 후보와 비교되는 본인의 강점으로 을지로위원회 경력을 꼽았다. 그는 "저는 을지로위원회를 만들고 발전시키며 국민의 삶을 8년간 챙긴 사람"이라며 "현장성이 가장 강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확실하게 듣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