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학생들 마음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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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학생들 마음건강 돌본다
정신과 전문의 7명 스쿨닥터 위촉||학생마음보듬센터 예약·방문 상담
  • 입력 : 2021. 04.13(화) 15:05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2일 교육감실에서 스쿨닥터 위촉식을 열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7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지역 학생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스쿨닥터들이 새로 위촉됐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교육감실에서 열린 스쿨닥터 위촉식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7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이들은 내년까지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도움이 필요한 광주 지역 학생·학부모 또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스쿨닥터는 일반 상담으로는 부족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가기엔 부담이 되는 마음건강 복지 사각에 놓여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스쿨닥터 상담이 필요한 학생과 학부모는 시교육청 학생마음보듬센터에 예약하고 센터를 방문해 상담 받으면 된다. 스쿨닥터가 학교로 직접 방문하길 바라는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유선 협의 후 교육청에 신청 공문을 보내면 된다.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는 전문적인 병원 치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치료비도 지원한다.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는 학생 자살예방 계획을 수립, 해마다 광주 학생 5~6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정서행동특성검사도 총괄한다. 또 마음건강 관련 출석인정 대안교육을 1년에 8개월 동안 매월 120시간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당 대안교육은 미술·음악·놀이상담과 운동요법, 사회적응기술, 인지요법 등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수업으로 구성됐다.

시교육청 학생마음보듬센터 김정애 사무관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자살하지 않는 광주를 만들고 싶고, 학교 밖 청소년도 당연히 우리 아이들이니 학생들과 똑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 센터뿐만 아니라 위클래스, 위센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시 정신건강복지센터, 교육부 문자 상담, 쉼터를 포함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많으니 외롭고 힘들 때 절대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 손 내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