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5·2전대, 광주·전남 대표 최고위원 후보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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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5·2전대, 광주·전남 대표 최고위원 후보는 누구?
서삼석 의원 결심 굳힌듯||내일 재선 이상 의원 회동 
  • 입력 : 2021. 04.12(월) 16:11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도부 총사퇴로 인해 공석이된 최고위원을 5월2일 임시 전당대회에서 뽑기로 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선 재선의 서삼석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재선 이상 광주·전남지역 국회의원들은 14일 오후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실에서 만나 오는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과 5·2전당대회,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 분석과 당 쇄신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3선의 이 의원과 재선의 신정훈(나주·화순), 서삼석(영암·무안·신안),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참석한다.

이들은 5·2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방식이 중앙위원회가 아닌 당원 선출로 수정됨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을 대표해서 누가 최고위원 후보로 나갈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지역의 국회의원 중 한 명은 당 지도부에 들어가 호남 민심을 전달해야한다는 판단에서다.

지역 의원들 가운데는 서삼석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다. 본인이 출마 의지를 가지고 있어, 이날 재선 이상 의원들이 의견을 모으면,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최고위원 후보로 나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전대에서 최고위원 출마를 결심하고, 주위 여러분들에게 많은 얘기를 듣고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 의원은 지난해 8·29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도전하려다가 접은바 있다.

서 의원은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호남 민심을 전달하는 당 지도부내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판단이다. 또 '경자유전' 원칙을 훼손하고 투기장으로 전락한 농지(법)를 토지개혁 수준으로 전면 개정해야 한다는데도 목소리를 내겠다는 생각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일부터 이틀동안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20일~26일 비대면 방식으로 순회 합동 연설을 진행하고, 27일부터 5월2일 6일간 선거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