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 2파전 윤호중 대 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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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민주 원내대표 경선 2파전 윤호중 대 박완주
  • 입력 : 2021. 04.12(월) 16:11
  • 서울=김선욱 기자

오는 16일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4선인 윤호중 의원과 3선의 박완주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윤호중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을 혁신해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의원은 "변화된 민주당의 모습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반드시 네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겠다"며 "저의 소망은 승리하는 선거를 준비한 경험을 바탕으로 당의 단합과 쇄신을 통해 민주정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찬계 친문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당 사무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고있다.

박완주 의원도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에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변화와 혁신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지금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 정권 재창출이야 말로 2기 (원내 지도부)가 갖는 최고의 목표이고 가치"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고(故) 김근태 의원계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최다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출마 의사를 밝혀왔던 안규백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가장 낮은 곳에서 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13일과 15일 두 차례 합동 토론회를 거친 뒤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