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크린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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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린 감정
  • 입력 : 2021. 04.08(목) 15:54
  • 박상지 기자
웅크린 감정

멜리사 달 | 생각이음 | 1만7000원

너무 어색해'라는 말은 매일의 일상생활이 얼마나 혼란스러운지 의미하는 말일 수 있다. 또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면 대개는 움츠러들고 어디론가 숨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에는 에피소드가 자주 등장한다. 그만큼 재밌고,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읽힌다. 다수의 심리학 이론이 주장의 근거로 제시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경험과 함께 보다 넓은 사회적 맥락에서 거의 모든 이들이 경험할 수 있는 민망함과 어색함에 관한 이야기지만, 결국 내 삶과 행동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