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동네 빵집' 유치로 지역과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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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동네 빵집' 유치로 지역과 상생
수차례 검증 통해 ‘동명제과’ 입점
  • 입력 : 2021. 04.12(월) 09:45
  • 김은지 기자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광주의 동네 빵집인 '동명제과'를 입점시키며 지역과의 상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제공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동네 빵집을 유치하면서 지역과의 상생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8일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에 문을 연 '동명제과'는 2018년 광주 동명동에서 식빵을 전문적으로 구워내는 '동명식빵'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해남의 '동명제과', 광주 마륵동의 '마륵동빵가게'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빵집이다.

동명제과는 신선한 재료를 고집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허투루 빵을 만들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정각마다 갓 구운 식빵을 만들어 냈다. 그 결과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수 있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 베이커리 전문점 유치를 포기하고, 지역 빵집을 찾던 중 SNS를 통해 맛집으로 알려진 동명동 동명식빵과 해남과 마륵동 매장을 수차례 방문하고 검증을 통해 입점업체로 낙점했다.

기존 백화점에 입점된 유명 베이커리 전문점의 규모와 맞먹는 70여 평의 공간을 할애해 동명제과를 입점시켰고, 이를 통해 동명동 동명식빵, 해남 동명제과, 마륵동빵가게의 모든 시그니처 메뉴를 고객이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명제과 손영배 대표는 "대형 유통 매장에 지역 업체가 입점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만큼 신선한 재료로 더욱 정성스럽게 빵을 구워낼 것"이라고 입점 소감을 밝혔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동명제과에서 만나볼 수 있는 메뉴로는 탕종 식빵과 보늬밤·블루베리·마약옥수수·바질토마토 식빵 등 10여 가지 토핑식빵이 준비됐다. 100℃로 끓인 물 반죽과 24시간 저온 숙성시킨 동명식빵의 탕종 공법은 3~4일이 지나도 식감이 촉촉하고 쫄깃하기로 유명해 한번 맛본 이들은 택배로 주문해 먹을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이 밖에도 해남 땅끝에서 온 한입 고구마빵, 앙버터 스콘, 에그 샌드위치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충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지역의 빵집인 동명제과가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지역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공간인 '호남상회'를 운영하고, 지역 공예작가들을 위한 작품 전시공간을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지역과의 상생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