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최봉두> 데이터가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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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최봉두> 데이터가 미래다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 ·전남도 정책자문위원
  • 입력 : 2021. 04.06(화) 13:29
  • 편집에디터
최봉두 ㈜휴먼아이티솔루션 대표 ·전남도 정책자문위원




필자는 전남지역에서 IT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투자유치 분과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3월 31일 전라남도는 순천시에 대규모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투자유치 분과위원회에서 데이터센터 유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는데, 이렇게 유치가 성공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전라남도에 투자를 결정한 NHN엔터프라이즈에게도 감사드린다.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뉴딜의 정책들은 데이터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공 및 민간 데이터는 각각의 운영서버들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으나 이렇게 분산되어 있는 수많은 데이터는 저장 공간이나 운영, 보안 관리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남도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정보통신기술 장비를 한곳에 집적하고 서비스가 제공됨으로써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지역의 IT 인프라의 확대와 디지털 서비스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아주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의 불안을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디지털 일자리와 같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전환으로 지역 고용향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전남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은 향후 데이터 분석 활용에 기점이 될 것이며,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자동차, 가상현실 등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이 우리들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댐" 전략과 관련해 클라우드 기반 범정부 데이터 분석‧활용시스템 구축과 맞물려 있다.

각 기관이 빅데이터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구축하지 않아도 시스템 자원을 할당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공동‧활용시스템을 구축하는 시점에서 이번 NHN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가 데이터의 분산을 막고 집중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면 예산 제약 등의 이유로 기관 자체 구축이 어려운 최신 인공지능 분석도구 및 분석환경 구축과 공동 활용이 가능해지며, 데이터의 분석‧활용으로 전라남도의 미래전략 수립, 사회 현안의 해결 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데이터 기반으로 예측과 계획 수립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민들이 삶을 직접 분석이 가능해지고, 실질적인 정책 수립이 이루어질 것이며, 새천년 미래 비전인 '블루 이코노미'와 함께 지역혁신 성장 전략으로 전남도의 미래 먹거리의 기초가 될 것이다.

데이터가 미래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성공적인 실현을 기대해 본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