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청년·대학생 경제적 부담 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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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청년·대학생 경제적 부담 완화된다
교육부 "올해 청년정책에 5억 투입"||고졸청년 취업 장려금 100만원 증액||저소득 대학생은 최대 700만원 장학금
  • 입력 : 2021. 04.05(월) 18:10
  • 양가람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3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가 올해 대학생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충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대학생들은 최대 700만원의 국가장학금도 받는다.

고교 취업연계장려금도 100만원 늘리는 등 고졸 청년들을 위한 정책도 마련했다.

교육부는 올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청년정책 시행계획' 중 37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예산은 23조8000억원 가운데 교육부 소관 과제에 투입될 예산은 5조원이다.

교육부는 올해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자 60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확충한다. 연합형이나 사립대 행복기숙사, 국립대 기숙사 등 캠퍼스 안팎의 기숙사 신설 등을 추진하며, 현금 분할납부와 카드 납부 비율도 각각 3%p 늘려 기숙사비 부담도 줄일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는 최대 700만원의 국가장학금도 지원한다. 기존 520만원에서 180만원 인상된 금액이다. 하반기에는 국가장학금 개편방안을 검토한다. 단계적 폐지 중인 입학금은 올해 70% 줄이고 내년에 완전 폐지할 예정이다.

고졸 청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에는 취업지원관 700명을 배치한다.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은 지난해보다 100만원 늘어난 500만원, 후학습 장학금은 지난해보다 2000명 늘어난 9000명에게 지원된다.

저소득층의 평생교육 바우처는 지난해(8000명)보다 2배 가까이 늘려 1만5000명을 지원하며, 지원액수도 지난해 35만원에서 올해 최대 70만원으로 2배 증액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생·고졸 청년 책임부처로서 청년의 삶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게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