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최초 발포 장갑차 증언 뒷받침 사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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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최초 발포 장갑차 증언 뒷받침 사진 나왔다
국정원, 4번째 관련 사진 등 기록물 추가 발굴·제공
  • 입력 : 2021. 04.05(월) 16:17
  • 서울=김선욱 기자

국가정보원은 5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22건 1,242쪽의 기록물 및 사진 204장을 찾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가 제공했다.차륜형 장갑차 사진, 국정원 제공

국가정보원은 5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 차륜형 장갑차' 증언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진을 포함한 22건, 1242쪽의 기록물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가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 제공은 지난해 8월 11일과 11월 4일, 올해 2월 9일에 이어 네번째다. 국정원은 지금까지 총 101건의 문서(6888쪽)와 사진 257장, 영상자료 1건을 제공하며 5·18 진상조사 활동을 돕고있다.

국정원이 이날 제공한 자료는 중앙정보부가 당시 국내 각 분야 동향을 수집·생산한 중요 보고서 17건(832쪽)과 당시 국내 상황을 보도한 해외 언론 기사, 외국 정보기관 반응 보고자료 등 5건(410쪽)이 포함됐다.

특히 사진 204장 가운데 5·18 초기 시위학생 연행 사진과 차륜형 장갑차 사진 등은 당시 최초 발포와 관련된 자료로 평가된다.

진상조사위는 "차륜형 장갑차 사진의 경우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발포는 광주고 앞길에서 바퀴가 고장난 차륜형 장갑차에서 이루어졌다.' '그 장갑차를 제외하고 다른 계엄군 장갑차는 모두 궤도형이었다'는 진술과 문헌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국정원은 앞으로도 진상조사위와 적극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자료를 발굴·지원해 5·18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5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22건 1,242쪽의 기록물 및 사진 204장을 찾아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추가 제공했다. 시위 학생 연행 사진. 국정원 제공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