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봄축제 줄줄이 취소…고인돌축제 등 가을로 연기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화순군
화순 봄축제 줄줄이 취소…고인돌축제 등 가을로 연기
  • 입력 : 2021. 04.04(일) 16:16
  • 화순=김선종 기자

화순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화학산 철쭉제'와 '백아산 철쭉제' '동구리 호수공원 봄 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됐다.

화순군은 4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은 상황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봄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학산 철쭉제는 화려한 철쭉과 2㏊에 달하는 유채 단지가 어우러져 대표적인 봄축제로 각광을 받아 왔다. 6·25 희생자 위령제와 함께 열리는 '백아산 철쭉제'는 봄 철쭉을 즐기면서 역사적 의미도 되새기는 축제다.

'동구리 호수공원 봄 축제'는 수만리 철쭉과 만연산, 동구리 호수공원의 봄 풍경이 빼어나 상춘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해당 축제 주관단체에서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다만 '고인돌문화축제'와 '운주문화축제'는 하반기로 연기하고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봄 축제들이 취소돼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개최하기는 힘든 상황이다"며 "올해의 아쉬움을 두 배로 달랠 수 있도록 내년 봄 축제를 더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김선종 기자 sj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