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쌀귀리고추장 홈쇼핑서 1억8000만원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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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 쌀귀리고추장 홈쇼핑서 1억8000만원 매출
1800세트 판매 완판
  • 입력 : 2021. 03.30(화) 15:32
  • 강진=김성재 기자
강진 쌀귀리 고추장.
강진 쌀귀리를 주원료로 만든 고추장이 홈쇼핑에서 완판됐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은 최근 공영 홈쇼핑에서 소비자가 직접 담가 먹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선보였다.

쌀귀리가루, 고춧가루, 조청, 메주가루 등 엄선된 국내산 원료를 바탕으로 간편하게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고추장 만들기 세트'를 런칭한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1시간 만에 예상 판매량인 1200세트를 훌쩍 뛰어넘은 1800세트가 판매됐다.

오는 4월 4일 홈쇼핑 재방송을 통해 500세트(4000만 원 상당)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어서 총 매출액은 1억8000여만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추장 세트는 기존의 완제품과는 달리 찹쌀 발효물을 붓고 조청을 섞는 등 소비자가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담그는 재미와 함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 주산지인 강진 쌀귀리를 사용해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고추장 맛을 느낄 수 있다.

강진군은 쌀귀리 고추장 외에도 지난해부터 쌀귀리 국수, 선식, 떡·빵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쌀귀리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쌀귀리 주산지인 강진군에서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전체적으로 담당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쌀귀리를 특화작물로 육성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성재 기자 sjkim22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