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5일 '동부학생의회 개방형 의원 선발 추첨'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 25일 '동부학생의회 개방형 의원 선발 추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방형 의원 선발은 '광주시 학생인권 조례'에 의거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 제시 통로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자치능력 신장을 위한 동부학생의회 구성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개방형 의원은 당연직 학생의원(각 학교 학생회장) 수의 20% 이내에서 공개 모집으로 선발하며 올해부터 본인 추첨 방식이 도입됐다. 개방형 의원 선발을 통해 동부초등학교학생의회는 68명(당연직 의원 57명, 개방형 11명), 동부중학교학생의회는 37명(당연직 의원 33명, 개방형 의원 4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부학생의회는 연 4회 정기회를 운영하게 된다. 또 '광주시 학생인권 조례' 시행 모니터링 및 개정 사항 제안, 학생인권 실현 및 학생참여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실시한다.

동부초등학생의회 개방형 의원으로 선출된 한 학생은 "동부학생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대해 정책 제안을 하고,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활동, 의회 차원의 학생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부교육지원청 김철호 교육장은 "동부학생의회 활동을 통해 교육의 주체인 우리 학생들이 자치활동과 민주주의 원리를 풍부하게 경험하고 민주시민역량을 함양하는 데 도움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