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 해결나선 광주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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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과밀학급 해결나선 광주 초등학교
교실 증축하고 학생 분산배치||"학급당 학생수 법제화 필요"
  • 입력 : 2021. 03.28(일) 16:02
  • 양가람 기자
광주시교육청 전경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던 광주 지역 일부 초등학교가 학급 당 학생수 줄이기에 나섰다.

28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 기준 광주 지역 초등학교 수는 국립 1개교·공립 151개교·사립 3개교 등 총 155개교다. 전체 학급 수는 4044개로, 국립 15학급·공립 3965학급·사립 54학급이었다.

학생 수로 따졌을 때 20명 이하 1290학급, 21명∼25명 2236학급, 26명∼30명 401학급, 31명∼35명 103학급, 36명 이상 14학급이었다.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을 웃도는 과밀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 현황과 학생 수 흐름을 파악, 교실 증축 등 과밀화 해소 방안을 시행했다.

그 결과 12개 교실을 증축한 모 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4.7명대로 줄었다. 이동식 교실을 지어 학생들을 분산·배치한 또다른 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26명대로 줄었다.

올해 광주 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21.94명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대책 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학급당 학생 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유아 14명)로 제한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교육기본법 및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