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고흥 나로우주센터 찾아 "우주 7대 강국" 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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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고흥 나로우주센터 찾아 "우주 7대 강국" 도약 선언
누리호 개발 마지막 단계 ||1단부 최종 연소시험 참관||독자 우주기술 확보를 통한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 선언
  • 입력 : 2021. 03.25(목) 18:08
  • 서울=김선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차 발사가 있을 예정인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1단부 종합연소시험을 참관했다.

올해 10월 발사 예정인 독자 우주발사체 확보를 기반으로 7대 우주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나로우주센터의 발사통제동을 방문해 나로우주센터 개요와 발사체 개발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어서 누리호 1단부의 종합연소시험을 직접 참관했다.

1단부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누리호에서 최대 300톤의 추력을 내는 최하단부다.

4기의 75톤급 엔진이 마치 1기의 엔진처럼 균일한 성능을 시현해야 하기 때문에 누리호 개발에서 가장 어려운 과정의 하나로 꼽혀 왔다.

이번 최종 연소시험은 실제 쏘아 올릴 발사체와 동일한 검증용 발사체를 이용해 실제 발사와 똑같은 절차를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다. 이번 시험의 성공은 사실상 누리호의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 이후 과정은 비행모델의 최종 조립과 발사만이 남아있다.

이후 진행된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회'에서는 달탐사, 소행성 탐사 등 글로벌 위상에 걸맞는 우주탐사를 추진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구축, 실시간 관측을 위한 초소형 군집위성 등 다목적 위성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고체연료 사용 제한 해제를 계기로 민간의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고체연료발사장을 건설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 등 민간 우주기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주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우주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발사체가 최종 조립·점검되는 조립동을 방문해 향후 누리호의 조립 계획을 청취후, 현장의 연구진‧개발진을 격려하고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