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미암면 '구절초 100리길 조성'…명품 숲속 트레킹코스 기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영암군
영암 미암면 '구절초 100리길 조성'…명품 숲속 트레킹코스 기대
  • 입력 : 2021. 03.25(목) 15:33
  • 영암=이병영 기자

영암군 미암면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구절초 100리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암면 구절초 100리길은 영암군의 '기(氣)찬 자연휴양림 조성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기획된 사업이다.

휴양림과 연접해 있는 임도와 산책로를 활용, 특색있고 아름다운 명품 숲속 트레킹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암면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자연휴양림 내 40㎞의 임도와 산책로 법면에 구절초 씨앗을 파종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2단계 사업으로 허브와 구절초 씨앗 추가 파종과 함께 밤나무 묘목 1000여 그루를 심었다.

향후 3단계 사업으로는 구절초와 허브, 밤나무 묘목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100리길 중간중간에 스토리가 담긴 안내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미암면 이장단과 발전협의회, 서영암농협 등 지역내 30여 기관사회단체 500여 명이 참여하고, 구절초와 허브 등은 십시일반으로 구입했다.

미암면은 '구절초 100리길 조성사업'과 함께 면사무소 주변의 자연환경도 특색있고 아름답게 색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면소재지에 방치된 폐가를 정비해 사계절 꽃밭으로 조성하고, 어두웠던 마을 담장 800여m는 벽화를 그려넣어 골목 환경을 환하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만태 미암면장은 25일 "관내 모든 기관사회단체들이 참여해 이뤄지고 있는 '구절초 100리길 조성'은 미암면만의 특화된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면소재지를 비롯한 곳곳을 지역민들의 힘으로 아름답게 가꿔 사계절 환하고 깨끗한 명품 미암면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암 미암면 '구절초100리길' 묘목 식재. 영암군 제공

영암=이병영 기자 by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