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에 동시 백신 접종·임시 휴무해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교원에 동시 백신 접종·임시 휴무해야"
광주교사노조 제안
  • 입력 : 2021. 03.23(화) 15:58
  • 양가람 기자
광주교사노동조합 로고
학교별 모든 교원이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을 하고, 접종 당일 학교 임시 휴무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4월 첫 주부터 특수교사·보건교사를 시작으로 교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한다. 학교는 밀집도가 높아 확진자 발생 때는 집단감염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교원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하는 것은 조속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현재 발표된 방침은 특수교사·보건교사·초등 1∼2학년 교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것인데 이 방침을 수정해 학교별로 모든 교원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별로 모든 교원이 동시에 접종하는 것이 교육과정을 혼란 없이 운영할 수 있는 가장 타당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순차적으로 접종한 뒤 백신휴가를 부여하는 현행 방침보다 동시에 접종하고, 접종 당일 하루 학교를 닫는 것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교사노조는 "순차적으로 접종할 경우, 접종받은 교원이 휴가에 들어간다면 휴가 교원을 대체할 인력이 필요한데 이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밀집도를 높여 한 교사가 다수 학생을 지도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고 설명했다.

교사노조는 "특수교사·보건교사를 우선 접종하는 본래 취지와는 조금 멀어지지만 어린이집·유치원에서 상급 학교 순으로 차근차근 진행한다면 교육과정을 가장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동시에 학교 방역도 이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