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년 연속 경찰 임용식 참석…국수본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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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년 연속 경찰 임용식 참석…국수본 역할 강조
  • 입력 : 2021. 03.12(금) 14:17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2021년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 참석했다. 경찰대학 방문은 2020년 3월12일 이후 딱 1년 만이다. 경찰대학 임용식에 2년 연속 참석한 셈이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올해 처음 출범한 것을 격려하고 책임 있는 수사를 당부하기 위해 직접 찾게 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국수본을 격려하며, 국가수사본부기에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상징하는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했다.

청와대는 "수치 수여는 국수본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추고 공감수사, 공정수사, 인권수사를 구현하라는 당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용식에서는 경찰대학 제37기, 경찰간부후보 제69기, 변호사 경력경쟁채용 제7기 등 총 165명이 임용됐다.

문 대통령은 우수 성적을 거둔 임용자인 노영민 경위와 이연희 경위에게 각각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이후 165명 신임 경찰관의 의지를 담은 인권경찰 다짐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임용자 대표 3명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했다. 김정숙 여사는 청년 경찰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부토니에 꽃을 선물했다.

경찰청은 국수본 출범 계기로 경찰 수사 역량 향상을 위해 경찰대·간부후보 임용자들을 경제범죄수사팀 등 일선 수사부서에 우선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경찰대·간부후보 임용자들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6개월 근무 후 2년간 경찰서 경제팀에서 근무하곤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경찰수사연구원에서 4주간 전문 수사과정 교육을 이수한 후 3년간 필수적으로 수사 부서에 근무하도록 해 수사 역량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행사에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가족 초청과 외부 인사 참석은 최소화했다. 대신 치안대학원장·경찰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가족을 대신해 임용자들을 축하했다.

박정훈 국가경찰위원장·문경란 경찰인권위원장·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등 경찰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했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