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신안 모자반 피해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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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협·산림조합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신안 모자반 피해현장 방문
피해 큰 김·다시마 양식어가 격려
  • 입력 : 2021. 01.25(월) 17:13
  •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임준택(가운데) 수협중앙회장이 최근 신안군 양산해변에서 괭생이모자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최근 괭생이모자반 대량 유입으로 피해를 입은 신안군 자은면 지역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을 격려했다.

임 회장은 양산해변 등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어업인들에게 해안 정화 지원금을 전달했다.

올해 신안군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은 1900여 톤으로 아직 파악이 안 된 해상양식장과 강풍으로 추가 유입될 양까지 포함하면 2000여 톤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괭생이모자반은 김·다시마 양식시설에 부착해 엽체를 탈락시켜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등 어업인들의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신안군 해상에서 김·미역·다시마(1만1605㏊), 어류·전복(1만4453㏊) 등 양식장 총면적은 15만2999㏊로 대부분이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중앙회도 해양쓰레기 수거활동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하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양식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신안군은 괭생이모자반이 중국 연안부터 강풍과 조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국립수산과학원도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안과 제주도 등 해역에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의 유전자가 중국 연안에 분포하는 종과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2018년에는 약 1900톤의 괭생이모자반이 유입됐다.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 seongsu.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