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1위' …영광군, 셋째아 이상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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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위' …영광군, 셋째아 이상 지원 강화
  • 입력 : 2021. 01.19(화) 17:26
  • 영광=김도윤 기자

지난해 전국 시·군·구별 기초자치단체 중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영광군이 다둥이 가족 지원 강화를 통해 정상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영광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출산 가정과 다둥이 가정을 대상으로 신규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시책은 영광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출산 가정에 출생 신고시 친환경 유아딸랑이세트 '아기탄생 축하기념품'을 선물한다.

출생일을 기준으로 영광에 부부가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셋째아 이상 낳은 가정에는 신생아 한 명당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신생아 양육비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지급한다.

난임 시술비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종료된 난임부부를 대상으로는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 맞춤형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신선배아 7회·동결배아 5회·인공수정 5회 등 난임시술별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종료된 부부를 대상으로 난임 시술비를 1회당 20만~150만원을 연 2회 추가 지원한다.

영광군은 결혼장려금 500만원, 신생아 양육비 첫째아 500만원, 둘째아 1200만원, 셋째아부터 다섯째아까지 3000만원, 그 이상 출산 가정에는 최고 3500만원까지 대폭 상향 지원하는 출산 장려 시책을 펼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청년이 돌아와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행복한 환경 조성을 통해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을 낳을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과 맞춤형 인구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생기 넘치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광=김도윤 기자 dykim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