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공공스포츠클럽 택견 수업 모습. 전남도체육회 제공 |
19일 광주시·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공모한 2021년도 스포츠클럽 육성지원사업에 광주스포츠클럽 5곳의 14개 종목과 전남스포츠클럽 9곳의 17개 종목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13~2017년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선정된 지역 스포츠클럽 중 기금 사업이 종료된 클럽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선수 발굴과 지역 내 종목 선수 저변 확대 등을 목표로 육성 종목별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 유형은 △2020년 선수반 지속 지원 △2020년 해체 학교운동부 흡수클럽 지속 지원 △2021년 선수반 신규 운영 △2021년 해체학교운동부 흡수클럽 신규 운영 등이다.
광주지역에서는 2020년 선수반 지속 지원사업에 5곳 스포츠클럽의 14개 종목(우수 4개 종목·심화 7개 종목·기본 3개 종목)이 선정돼 총 6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빛고을스포츠클럽의 농구·배드민턴·탁구와 송원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테니스, 광주거점스포츠클럽의 농구·유도·태권도·축구, 광산남부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수영·축구, 동구스포츠클럽의 배드민턴·축구 등이다.
전남에서는 9곳 스포츠클럽의 17개 종목이 선정돼 총 6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2020년 선수반 지속 지원사업에 곡성스포츠클럽 복싱, 광양 스포츠클럽 야구·아이스하키, 여수스포츠클럽 유도, 나주스포츠클럽 농구, 세한스포츠클럽 농구·야구·태권도, 순천스포츠클럽 배드민턴·택견 등 10개 종목이 선정됐다.
2020년 해체 학교운동부 흡수 클럽 지속 지원사업에는 광양 축구와 순천 축구 등 2개 종목이다.
2021년 선수반 신규 운영사업의 곡성 배드민턴, 여수 요트, 강진 수영, 영광 수영, 진도 탁구 등 5개 종목이 포함됐다.
광주시·전남도체육회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당장의 성과보다는 열악한 종목의 선수 저변을 확대하고 학교체육-전문체육-생활체육의 연계육성, 나아가 은퇴 선수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