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리그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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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리그 연패 탈출
삼척시청과 18-18 극적 무승부||오는 22일 컬러풀대구와 맞대결
  • 입력 : 2021. 01.18(월) 13:59
  • 최동환 기자
광주도시공사 김지현(오른쪽)이 17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척시청 이효진의 공격을 막아서고 있다.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광주도시공사는 후반 공격력이 살아나며 끈질기게 추격한 끝에 삼척시청과 무승부를 거뒀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17일 충북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18-18로 비겼다.

앞선 지난 10일 SK슈가글라이즈(27-29 패)와 15일 삼척시청(30-34 패)에 연속 패배했던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무승부로 2연패 탈출에서 벗어나며 6승4무5패 승점 16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전반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척시청의 강한 압박 수비를 뚫지 못한 데다 실책까지 잇따르며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을 삼척시청에 7-11 4점차 뒤진 채로 경기를 마쳤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후반전에 나선 광주도시공사는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경민(센터백)의 속공과 원선필(피봇), 김지현(레프트백)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12분 1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지만 후반 20분 다시 4점 차로 벌어졌다. 패색이 짙은 듯 했던 광주도시공사는 포기하지 않않았다. 강경민, 서아루, 한승미, 정현희 등이 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후반 28분35초께 17-18 1점 차로 쫓아갔다.

바로 이어진 삼척시청의 공격에서 이효진(센터백)의 슛 미스로 공격 기회를 잡은 광주도시공사는 종료 10초전 강경민의 6M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광주도시공사 골키퍼 우하림은 12세이브(방어율 46.2%)를 하며 팀의 무승부를 견인했다. 강경민과 김지현은 각각 5골을 성공시켰고 서아루(레프트윙), 원선필, 정현희(라이트백), 한승미가 각가 2골씩을 기록했다.

오세일 광주도시공사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들의 실책이 너무 많아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후반전 들어서 선수들의 분위기가 살아나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줘 무승부로 끝낼 수 있었다. 고생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컬러풀대구를 상대로 창단 첫 7승에 도전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