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亞 선수 최초 100 공격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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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손흥민 亞 선수 최초 100 공격포인트
셰필드전 선제골 도움||리그 통산 65골 35도움||토트넘은 3-1 승…5위
  • 입력 : 2021. 01.18(월) 10:18
  • 최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8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대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뉴시스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셰필드를 꺾고 5위로 올랐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오리에의 선제골을 도우며 1도움을 기록했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정교한 택배 크로스를 올려 세르주 오리에의 헤딩 선제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번째 도움(12골)이고, 각종 컵대회를 포함하면 이번 시즌 9번째 도움(16골)이다.

이 도움으로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에 진출한 이후 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통산 65골 35도움을 기록 중이다.

EPL 공격포인트 100개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이자, 토트넘 소속 선수로는 7번째 기록이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 2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7라운드에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컵대회 등 공식 경기에서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도움을 기록했으나 득점포 가동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7분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풀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대 불운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카를루스 비니시우스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어시스트 받은 오리에의 선제골을 발판으로 전반 40분 케인의 추가골과 후반 17분 탕귀 은돔벨레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리그 4경기 무패(2승2무) 행진을 이어갔고 9승6무3패 승점 33점을 기록, 리그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전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8점을 부여했다. 리그 12호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9.3점), 쐐기골의 주인공 당퀴 은돔벨레(8.2점)에 이어 세 번째 높다.

영국 현지 축구 매체 '풋볼런던'은 평균에 해당하는 7점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초반 코너킥에서 오리에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이어진 공격에서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렸다. 특히 두 번째 골 과정에서 빌드업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나 후반에는 몇 번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줬다. 이날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는 각각 8점을 받아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스티븐 베르바인은 6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낮았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7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골키퍼 램스데일의 수비에 막히고 있다. AP/뉴시스

토트넘의 세리주 오리에가 17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EPL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AP/뉴시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