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 2021시즌 주장에 선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KIA 나지완, 2021시즌 주장에 선임
코칭 스태프·선수 중간 소통창구 역할||"젊은 선수들 위한 좋은 조력자 될 것"
  • 입력 : 2021. 01.13(수) 16:06
  • 최동환 기자

KIA타이거즈 나지완. KIA타이거즈 제공

2021시즌 KIA타이거즈 주장에 선임된 나지완.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베테랑 외야수 나지완(36·사진)이 올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KIA는 13일 맷 윌리엄스 감독이 2021년 선수단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외야수 나지완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나지완은 지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전체 5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뛴 '원팀맨'으로, 주장을 맡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나지완은 "2008년 입단 때부터 줄곧 뛰어온 팀에서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주장을 맡게 됐다. 명문팀 주장이라는 큰 영광과 함께 기라성 같은 선배들처럼 해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좋은 조력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윌리엄스 감독님이 주장을 맡기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감독님이 선수들을 믿고 자율에 맡기지만, 그 안에 뚜렷한 메시지를 담는 스타일이라 주장의 역할이 더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감독님이 강조하는 '준비된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지완은 팀의 강점으로 '젊음'을 꼽았다. 그는 "젊은 선수들이 부쩍 늘어 내가 팀 내에서 3번째로 나이가 많다. 후배들 중 가장 나이차가 적은 선수들마저 4~5살 차이가 난다.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팀 성적에 대해선 5강을 예상했다. 나지완은 "무조건 5강에는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젊은 선수들이 지난해 좋은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살린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부상만 없다면 우리는 올 시즌 분명히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난시즌 만큼의 활약을 다짐했다. 나지완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출전하면 최선을 다하겠다. 최소한 공수에서 지난 시즌만큼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