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CEO 90% "올해 경영 전망, 전년과 비슷하거나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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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중기 CEO 90% "올해 경영 전망, 전년과 비슷하거나 심각"
‘코로나19’ 인한 내수부진 지속||
  • 입력 : 2021. 01.13(수) 14:09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중소기업 CEO들 90%는 올해 경영 전망을 비관적으로 바라봤다. 전년과 비슷하거나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7일 411개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2021년 경영전망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국내 경제전망에 대해 2020년과 '비슷'(41.8%)하거나 '심각'(47.7%)하다는 응답이 89.5%로 나타났다.

반면 '양호'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10곳 중 1곳 수준(10.5%)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올해 경제전망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에 대해 국내에선 △코로나19로 인한 내수부진 지속(86.7%) △기업규제 중심 법안과 정책(10.2%) 등 순이다. 대외적으로는 △전 세계적 성장률 둔화(75.0%) △수출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13.3%) 등이다.

전년대비 올해 매출액 변동 전망에 대해서는 전년과 '유사'(47.4%)하거나 '감소'(37.0%)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가'(15.6%) 의견보다 크게 높았다.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응답한 중소기업의 절반 이상(55.3%)은 전년대비 '10~30%' 가량 전망했다.

올해 정부 및 국회에 바라는 중소기업 지원정책(복수응답)은 △내수활성화 지원(48.2%) △정책금융·세제지원 강화(43.8%) △기업 활동에 대한 과도한 규제입법 완화(38.2%)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27.5%) 등 순이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내수위축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이 중소기업의 매출액 등 경영전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