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김다솔·서명원 FA로 영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전남드래곤즈, 김다솔·서명원 FA로 영입
김, 빌드업 능한 골키퍼||서, 빠른 스피드의 공격수
  • 입력 : 2021. 01.13(수) 15:58
  • 최동환 기자

전남드래곤즈에 FA로 영입된 골키퍼 김다솔.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빌드업에 능하고 수비 조율 능력이 탁월한 베테랑 골키퍼 김다솔(32)을 자유계약(FA)선수로 영입했다. 또 공격수 서명원(25)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다양화했다.

지난 2010년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다솔은 2014년까지 5년 간 주전 골키퍼 신화용에 밀려 33경기 출전에 그쳤다.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난 대전(2015년)과 인천(2016년)에서도 자리잡지 못한 김다솔은 2017시즌 여름 수원FC로 이적해 K리그2에서 한 시즌 반동안 37경기 36실점으로 0점대 실점율로 활약하며 개인 프로 커리어에서 최고 전성기를 보냈다.

김다솔은 수원F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1의 수원삼성으로 이적했지만, 단 7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고 2년의 시간이 흘러 FA가 됐다.

전남은 김다솔이 뛰어난 위치선정을 바탕으로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이는 골키퍼로 출전 기회만 주어진다면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입했다.

또 김다솔이 볼 컨트롤과 패스가 좋아 빌드업에 능하며,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처리와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김다솔은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서명원은 차범근축구상 대상을 수상한 '슈퍼루키'로 U-12부터 U-19까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초대형 유망주였다. 잉글랜드 포츠머스FC 유소년팀에 입단해 활약했으나 팀 사정으로 인해 9개월 만에 돌아왔다.

신평중, 신평고에서 활약한 그는 프로직행으로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해 26경기 4득점 5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치렀다. 2년차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그는 울산현대(2016~2017), 강원FC(2018~2019), 부천FC(2020)를 거쳐 올시즌 전남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전남은 처진 스트라이커와 윙포워드가 주 포지션인 서명원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감각적인 슈팅, 날카로운 침투 패스 등 2선에서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명원은 "작년에 전남을 유심히 보면서 팀 컬러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게 돼 기쁘다. 공격수로서 개인의 득점이나 도움도 중요하지만, 개인보다는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잘 융화되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수행하고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

전남드래곤즈에 FA로 영입된 공격수 서명원. 전남드래곤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