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짐>"도시 경쟁력 강화, 번영의 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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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새해다짐>"도시 경쟁력 강화, 번영의 시대 열겠다"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랜드마크 백운광장… 푸드존·공중보행로 등||도시재생사업, 공공기관·기업 유치 마무리||힐링숲, 돌봄센터 등 생활인프라 확충 다짐
  • 입력 : 2021. 01.13(수) 11:14
  • 도선인 기자
김병내 남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은 신축년 구정에 대해 "발전이 멈춘 구도심의 심장을 깨우고, 관내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정책성과를 바탕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새 번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7기 3년째 다져온 구도심 도시재생사업과 대촌동 일원 신규 산업단지 조성 성과 및 현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에 따른 남구형 디지털·그린뉴딜 사업 발굴을 통해 남구의 경쟁력을 더욱 굳건하게 구축하겠다는 큰 그림을 제시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백운고가 철거를 완료하고 백운광장 부활사업을 본격 시작한 남구는 새로운 번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쪽으로 치우친 도심 발전은 도시경쟁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발전 전략을 가다듬으며 백운광장과 양림동, 사직동 등 대규모 뉴딜사업을 추진해 왔고, 구도심과 신도심간 격차 해소를 통해 남구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구청 개청 이래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인 879억원을 투입하는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이 착공에 들어가고, 신축년에 마무리되는 양림동 도시재생사업 및 신규 사업으로 91억원을 투입하는 방림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내비췄다.

연초부터 백운광장의 랜드마크인 남구청사 미디어 파사드 및 공중보행로, 스트리트 푸드존 등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양림동 어울림센터와 청년창작소 등 10개 사업도 빠른 속도로 추진해 연내에 마무리를 짓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산업구조 다변화와 고도화를 통해 도시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지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대촌동 일원의 국가산업단지와 지방산업단지 2곳에 대한 기업 유치와 지방산단인 에너지밸리 2산단 조성,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남구형 뉴딜사업 발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쇠퇴한 남구 구도심 정체성과 매력을 되찾기 위해 백운광장, 양림, 사직, 방림동의 대규모 도시재생뉴딜사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양림동 도시재생사업은 올해로 마무리 된다. 주요 거점시설인 어울림센터 청년창작소 건립, 가로 경관개선사업 등 10개 사업이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사직동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 인프라 정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도시계획도로 정비·개설, 안심 골목길 6개 구간을 정비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거점시설인 예술인하우스, 어울림센터 등을 건립해 구도심의 정체성과 매력을 되찾는다.

방림2동 주민들의 건의에서 시작된 '우리동네 살리기 도시 재생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 할 계획이다.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총 91억원을 투입하여 주거환경재생, 생활문화재생, 공동체재생으로 나누어 정비해 나간다.

특히 구도심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도시재생과 더불어 기업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기업유치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방면에서 파급효과가 뛰어나 도시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된다. 기업 활동이 용이한 환경을 구축하고, 디지털 및 그린뉴딜 분야에서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해 혁신 성장의 속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너지밸리 2산단 조성과 지역 정치권과 연계한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 인구 30만명의 자족형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인프라와 안전, 교육, 복지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유안근린공원에 힐링숲을 새롭게 만들고, 효천1지구에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생활권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빛고을노인타운 실내정원 및 물빛근린공원 무장애 탐방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사회안전망과 공공 돌봄 강화 차원에서 관내 3곳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조성하고, 장애인 고용지원과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확대해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행복한 복지 남구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기능 강화 및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육성에 나서 책임과 자율성에 기반한 생활자치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을 바꾸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체감도 높은 정책 사업을 추진해 22만 주민 모두가 일상 속 행복을 누리면서 미래의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활기찬 남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