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이번 주가 코로나19 방역 마지막 고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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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번 주가 코로나19 방역 마지막 고비다
정부 16일 새 방역수칙 발표
  • 입력 : 2021. 01.12(화) 16:36
  • 편집에디터

이번 주가 코로나19 대유행의 마지막 고비가 될수 있는지는 앞으로 며칠간의 감염 확산 추이와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가 가를 전망이다. 정부는 17일 이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이르면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가 적용 중이며 이달 17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이 조치에 더해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 연시 특별방역대책 일부 내용도 17일까지 적용된다. 최근 확진자 수치로는 3차 대유행 정점을 지나고 있음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연일 1000여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600명대로 줄었다가 11일 400명대 중반까지 더 떨어진 뒤 12일에는 500명대로 소폭 증가한 상태다. 광주 지역의 경우 감염 확산 불길이 누그러졌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확진자수가 20~30명대를 보이다가 11일부터 한자리 수를 기록 중이다. 추가 확진자수 대부분이 기존 집단감염지인 요양원과 요양병원·교회 접촉자들이었다.

아울러 하루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두 달만에 1% 아래로 내려온 것도 감염병 안정세 판단 지표다. 확진자가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는 것은 뚜렷하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16일 거리두기 조정 및 집합금지 해제와 관련 새로운 방역수칙을 발표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주 중 신규 확진자 감소폭이 커지면 거리두기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않더라도 업종별 집합금지 해제 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해서 이번 주 말이면 6주째 집합금지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집단 반발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시 등 지자체는 정부 방역 지침 개정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애로 사항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들 업종 업주들도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도록 개별 단위 사업장에서 추가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구 노력을 다해야 한다.

편집에디터 edi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