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도시가스 공급사업 완료 '원도심 2100세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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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1차 도시가스 공급사업 완료 '원도심 2100세대' 수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도입||주택 330가구 그린홈 전환
  • 입력 : 2021. 01.12(화) 15:58
  • 나주=박송엽 기자

나주시가 원도심 내 에너지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5개년 계획으로 추진했던 '제1차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2020년 총 82억원이 투입된 제1차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을 통해 나주, 영산포, 남평 등 원도심 권역 2100여 세대에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1200세대 공급을 목표로 했던 당초 계획보다 공급 세대를 2배 확대하는 등 지역 간 에너지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해소는 물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실현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그동안 경제성 미달로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워 상대적으로 비싼 석유나 전기를 사용해왔던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은 이번 도시가스 공급에 따라 연간 연료비 35%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나주시는 제2차 도시가스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4억원을 들이는 제2차 사업ㅇ 배관 38㎞ 구간을 구축하고 1100 세대에 도시가스를 단계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저에너지 친환경 주택 등 그린홈(green home)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도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왕곡·공산·반남 3개 면 지역 주택 330개소에 태양광, 태양열 발전 설비 보급을 완료했다.

올해 역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세지·봉황면 지역 476가구를 대상으로 한 35억원 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확정, 추진한다.

마을별로 태양광 376곳 1158㎾, 태양열 100곳(1020㎡-세지 54·봉황 46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 가구당 3㎾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월간 전력사용량을 350㎾h(5만5000원)를 절감할 수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경제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갈 것"이라며 "제2차 도시가스 배관 연장 공사에 따른 불편에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태양광, 태양열 발전 설비를 완료한 나주 공산면 에너지 자립마을 전경. 나주시 제공

나주=박송엽 기자 sypark2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