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맞아 조직 내실 다지고 미래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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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및 기관
"창립 20주년 맞아 조직 내실 다지고 미래 준비"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 입력 : 2021. 01.13(수) 15:02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정양수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2021년을 '코로나19'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조직의 내실을 다지며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해를 맞아 △소상공인 위기극복 지원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관리 고도화 등의 중점 목표를 내놨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는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의 등장으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전남의 소상공인들도 코로나19로 생계에 큰 위협을 받았으며 우리 재단도 전례 없는 대규모 보증신청을 감당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정 이사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남신보는 지난해 설립 이래 가장 많은 보증을 공급하고, 비대면 보증 시스템 도입 준비를 시작했다"며 "집중호우 피해 극복을 위한 특례보증을 신속히 공급해 신용보증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속적인 자영업 종합지원 및 회생지원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재도전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2021년은 재단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로,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고 작년에 이룬 성과들이 향후 더 큰 열매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전남신보의 정책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상공인과 함께 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소액보증을 강화하고 상환유예 및 연장을 시행한다. 현장 밀착형 사후관리와 경영지도를 병행해 한계에 내몰린 소상공인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업실패를 예방한다.

두 번째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강화다.

정 이사장은 "공공기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눈높이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 동반자적 관계를 설정해 나가겠다"며 "ISO 37001 인증과 인권영향평가를 통해 임직원의 청렴도를 높이고 재단 대내외 인권을 보호함으로써 지역 공동체와 상생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는 경영관리 고도화다. 조직 진단과 재설계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환경변화에 강한 조직을 만들어 재단의 미션 실행력을 강화한다. 또 다면평가 도입 등 합리적 인사운영으로 공정한 평가와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신축년(辛丑年)은 하얀 소를 의미하며 무언가를 새로 짓는다는 '신축'(New building)의 뜻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창립 20주년이 되는 올해가 새로운 재단 건축을 위한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직원 모두가 마음을 모아 주고, 지역민의 성원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