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23년까지 정남진 장흥문학관광기행 특구로 재지정 받았다. 장흥군 제공 |
장흥군은 2008년 '전국 최초 문학기행특구'로 지정되 2011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디. 2020년 지정 기간이 만료되었으나 문학관광기행 특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특구의 위상 정립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민설명회, 중앙부처(중소벤처기업부) 협의 방문, 현장 확인 등 다각적 노력 끝에 2023년까지 59만7571㎡에 365억여원으로 연장 승인을 받았다.
이번 기간 연장 승인으로 제와장 공방개선사업, 방촌 실감콘텐츠사업 등 4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해 장흥군의 문화관광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국문학사상 가사문학의 발원지로 이청준, 송기숙, 한승원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했다. 국내 유일 안중근 의사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인 해동사,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명량해전의 시발점인 회령진성, 정경달 장군을 기리는 반계사 등 유서 깊고 방대한 문학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장흥군은 기반 정비사업, 문화특구프로그램 운영, 문화특화협력 네트워크, 한국문학특구 포럼 등 특구 사업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4개 분야 12개 특구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해 왔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정남진 장흥문학관광기행 특구 지정이 연장됨에 따라 장흥군의 문학관광산업이 크게 발전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천관산 문학공원, 천관문학관, 이청준 문학제, 문학특구포럼 등 다양한 문학자원이 장흥군민뿐 아니라 전 국민 곁에 형상화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