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속·유연하게 코로나19 추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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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이낙연 "신속·유연하게 코로나19 추가지원"
4차 재난지원금 해석도 ||홍남기 "선별 지원 바람직"
  • 입력 : 2021. 01.10(일) 16:18
  • 서울=김선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0일 "민생 실태와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신속하고 유연하게 추가지원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11일)부터 9조3000억원의 재난피해지원금이 가장 어려운 국민 580만께 지급된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러나 충분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추가 지원방안'은 4차 재난지원금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 취약노동자 등 서민의 고통이 크다"며 "지금은 코로나 양극화 문제를 푸는 일에 우리의 정책노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선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씩 지급했던 1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더 큰 규모를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전 국민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급이 불가피하다면 전 국민 지원보다는 피해 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이날 KBS 1TV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정치권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되고 있지만,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인) 9조3000억원 지급이 내일부터 개시되고 올해 558조원의 예산이 집행 출발 단계에 있다"며 "이 단계에서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