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인데 운전대 잡아 음주사고 낸 3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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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폭설인데 운전대 잡아 음주사고 낸 30대 입건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
  • 입력 : 2021. 01.07(목) 13:43
  • 최원우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를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로 다른 운전자를 다치게 한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3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OB맥주 광주공장 후문 인근에서 속력을 줄이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신호대기 중인 B(36)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눈길에도 불구하고 속도를 내 운전하다 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위에서 몇 차례 회전, 방향을 잡지 못하던 도중 B씨의 차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B씨의 차는 심하게 찌그러졌고 B씨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결과 A씨는 면허취소 수치인 0.1%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최원우 기자 wonwoo.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