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필(57·샤론플라워랜드 대표) (26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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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김보필(57·샤론플라워랜드 대표) (260/1000)
  • 입력 : 2021. 01.13(수) 14:14
  •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김보필 샤론 플라워랜드 대표

"저는 광주 충장로 5가에서 샤론플라워랜드를 경영하고 있는 김보필입니다. 제가 샤론 플라워랜드를 운영한 지는 1995년 11월 1일부터 시작해서 약 25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광주에 와서 가장 뜻깊게 생각했던 것은 '의(義)의 도시', '애향(愛鄕)의 도시', '예향(藝鄕)의 도시'라는 점입니다. 광주에 정이 들고 감동을 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자기들이 추구하는 부분에 대해 매우 열정적이라는 부분입니다.

제가 이곳에 와서 꽃집을 하면서 무엇보다 색, 칼라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주는 칼라에 대한 민감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만큼 예술적인 도시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광주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만 자부심을 갖고, 아트인(人)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들, 딸들이 중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저의 다음 일들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 1년 정도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오프라인 시대, 매장 위주로 된 사업을 경영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을 배제할 수 없는 시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들과 딸들을 동참시켜서 '너희 시대에는 온라인을 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아이들도 흔쾌히 받아들여서 그렇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온라인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고, 스튜디어 시설과 카메라 등을 갖추고 홈페이지 운영 등의 방향을 통신 판매쪽으로 많이 바꾸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걸 잘 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성원 기자 swpark@jnilbo.com sungwo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