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다짐> 임택 광주 동구청장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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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새해다짐> 임택 광주 동구청장 "찾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관광도시 조성"
임택 광주 동구청장||지역 경제·맞춤 복지·도시 재생 방점||아시아문화광장 조성에 417억 투입||“인문도시 기반… 자치공동체 실현”
  • 입력 : 2021. 01.06(수) 13:21
  • 곽지혜 기자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경제 활성화·주민 복지·도시 재생에 방점을 두고 동구를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광주 동구청 제공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 자치공동체 실현 등 주민이 행복한 동구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경제 활성화·주민 복지·도시 재생에 방점을 두고 동구를 미래가 기대되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고 있는 동구는 올해를 '제2의 동구 도약' 원년으로 삼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전망이다.

동구는 지난해 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권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아시아문화광장 콘텐츠 조성 사업'에 국·시비 40억원을 확보한 만큼 새해 최우선 과제로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한 인문 관광 활성화를 꼽았다.

임 구청장은 "'아시아문화광장 콘텐츠 조성 사업'에 올해 417억원을 투입, 민선7기에만 1465억원의 역대 최대의 예산확보 성과를 거두며 구정 역점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동구가 가진 다양한 인적·물적 문화 관광 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문화·예술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구는 2021년 신성장동력이 될 주력산업의 고부가 가치화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공동체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다채로운 일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목표다.

임 구청장은 "동구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구축사업 1단계 인프라 구축 완료 후 지속추진을 위한 2단계 연계 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 등을 주축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으로 활력이 넘치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내놓았다.

임 구청장은 "올해 본격 추진되는 '꼬(꽃)두메 마을 도시재생인정사업'을 비롯해 동명동·인쇄의거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선교 도시개발사업, 계림7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오는 2022년까지 쓰레기 발생총량 15% 감축을 목표로 한 '자원순환 그린뉴딜 동구'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책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1인 가구 실태조사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주거안정, 사회관계망, 돌봄 등 종합대책을 수립해 분야별 맞춤형 1인 가구 지원정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전국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마련한 기본복지기준을 바탕으로 아동, 여성, 어르신 등 주민이 체감하는 촘촘한 지역 복지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동구가 보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문화예술과 생활체육 기반을 확대할 목표도 세웠다.

임 구청장은 "동구 곳곳의 다양한 인적·물적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생활체육활동을 강화시켜 건강증진 및 여가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구립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일자리이모작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기반시설 확충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포부다.

인문도시를 기반으로 한 참여와 협치의 자치공동체 실현도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동구가 보유한 주요 인문자산을 연결한 '동구 인문산책길'을 운영하는 등 인문생태계 조성을 위한 체계정비에 돌하고 마을사랑채, 주민자치회 전환 등 주민의 구정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임 구청장은 "민선7기 상반기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반기부터는 10만 동구민들과 함께 주요 역점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면서 "작은 변화들이 쌓여 모두가 체감하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동구를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