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특집> 김한종 전남도의장 "도민 소통으로 열린 의회 구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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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특집> 김한종 전남도의장 "도민 소통으로 열린 의회 구현할 것"
지방의회법 제정 임기 내 통과 촉구||집행부 감시·견제 충실, 협치도 충실||시·도민 공감하는 행정통합 이끌어야
  • 입력 : 2021. 01.06(수) 15:30
  • 오선우 기자
전남도의회 김한종 의장.
"도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자."

김한종 의장은 지난 한 해를 정책이라는 그릇 안에 도민의 요구를 온전히 담아내고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간으로 평가했다. 새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대면과 디지털 중심의 뉴노멀 시대로의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의정활동을 돌아본다면.

△한 해 동안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이나 특별지원을 위해 원스톱 추경을 3회나 개최했으며, 수해 발생에 따른 피해주민 구제도 면밀하게 살피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남도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돼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 연내 의결을 촉구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전남 의대 설립, 2차 공공기관 유치, 전라선 고속철도 반영, 한전공대 특별법‧인구소멸특별법 제정 등도 적극적으로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이에 전남도의회는 2년 연속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27일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우수 지방의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방자치법전부개정안이 통과에 따른 지방의회 활성화 대책을 소개한다면.

△기존 지방의회는 인사권 부재는 물론이고 의원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전문인력 부족 등의 제도 모순으로 인해 30년이 지나도록 많은 제약을 받았다.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서라도 국회법과 같이 독립된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다.

지방의회법안은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하고 지방의회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제21대 국회 임기 내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임무를 강화할 방안은.

△도정질문이나 행정사무감사, 예산 심사 등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도민·학생이 연관된 정책에서 빈틈이나 누수가 없는지 살피고, 낭비성·선심성 예산이 없는지 철저히 들여다보겠다.

내실 있는 인사청문회로 직무능력과 도덕성, 가치관 등을 철저하게 검증해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자 인사를 진행하겠다.

원활한 도정과 교육행정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치와 상생협력 구현에도 힘쓰겠다. 도정 핵심과제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행정통합 문제로 광주시와 전남도의 갈등이 깊은데.

△광주·전남은 한 뿌리이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공동운명체이므로 기본적으로 통합에 공감하고 찬성하는 입장이다. 다만 두 지역의 공감과 동의 없이 시장이 통합 의사를 밝힌 것은 명분이 부족하고 주민 설득력도 떨어진다.

통합은 신중히 추진해야 하며, 청사 활용 등은 당연히 전남도가 애초에 세운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 동의·합의가 우선돼야 한다.

광주·전남 통합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인구 문제를 해소하고, 지방소멸 위기나 지역 낙후문제를 해결하는 대책이 될 것으로 본다.

-도민들에게 드리는 당부 말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이 힘들어 하고 있는 시기에 방역당국은 물론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각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민들도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 지키기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만큼, 도의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올해 도민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하고 전남 발전을 위한 정책과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