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신안군 제공 |
박 군수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는 신성장 동력산업 강력 추진 △사계절 꽃피는 섬 만들기 역량 집중 '생태 환경 중심지' 만들기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실현 △역사, 문화, 관광 인프라 확충 관광객 500만명 시대 조성 등을 밝혔다.
박 군수는 "신안군을 세계 최대규모 8.2GW 해상풍력과 1.8GW 태양광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1인당 600여 만원의 소득이 군민들에게 연금형식으로 배당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잉여 전기의 수요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선박, 발전용 연료전기 보급 등 그린수소 자립 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안군의 신성장 동력사업의 한 축인 고부가가치 개체 굴 양식산업과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현재 발굴한 33만㎡(10만평) 규모의 개체 굴 양식지를 민간영역으로 점차 확대해 연간 1000톤의 생산량과 60억 이상의 소득이 창출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암태도에 커피, 비금도에 바나나, 지도읍에 망고 등 3개 읍면에 임대농장 2.6㏊를 조성해 새로운 소득원 확보하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체작목 보급도 준비할 예정이다.
박 군수는 "사계절 꽃피는 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생태환경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숲이 울창하고 꽃이 만발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사업은 신안군의 100년을 내다보는 핵심사업이다.
지도(라일락공원)와 비금(해당화공원), 하의(한반도 평화의 숲), 신의(춘란공원), 암태(암석공원), 장산(화이트공원) 등 큰섬 6곳과 작은섬 13곳에 '1004섬 공원화 사업'이 추진된다.
박 군수는 "수변공원은 침수피해 민원 해소, 농업용수 해결, 주민들 쉼터역할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지속적인 추진에 의욕을 보였다.
방문간호사 확대 등을 통한 복지체계 실현은 물론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국민들의 휴식과 여행이 가까워진 섬으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천사대교 개통 이후 1년간 누적 관광객이 전년대비 113% 증가했다며 연륙·연도교 등 인프라 구축과 부족한 숙박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보완해 관광객 500만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미래는 우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까지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걸어가는 길이 더 기대되는 세상을 열어가겠다"며 "혁신 없이는 성장 할 수 없고 성장 없이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먼길을 갈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