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일 아침까지 눈… "눈길 운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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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일 아침까지 눈… "눈길 운전 조심하세요"
광주·화순 등 대설주의보… 내년 1일 아침까지 눈 계속||광주 16.3cm 적설…화순·장성 등도 10cm 이상 쌓여||광주기상청 “교통안전 및 야외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 입력 : 2020. 12.30(수) 16:21
  • 김해나 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30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건물 앞에서 건물 관계자가 눈을 치우고 있다.
30일 올겨울 처음으로 광주·전남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광주·전남 지역 최고 적설량은 △광주 16.3cm △화순 13.6cm △장성 14.4cm △담양 8.6cm △나주 7.5cm △흑산도 6.8cm 등이다.

31일도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눈이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광주 영하 7도 △장성·나주·화순·영광 영하 8도 △담양·보성 영하 9도 △곡성 영하 1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광주·장성·담양·화순 1도 △나주·목포 2도 △완도·남해안 지역 3도 등이다. 눈은 내년 1월1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지겠다. 이 시간 이후로 눈은 차차 약해질 전망이다. 전남 서부에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인 '해기차'로 인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은 낮 동안에도 눈이 강약을 반복하며 지속되겠다"며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많은 눈이 쌓이거나 얼어 교량과 터널 출입구 등을 중심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