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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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호흡기 환자 초기진료 시스템 마련
검사, 처방 한 곳에서 시행
  • 입력 : 2020. 12.29(화) 16:06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보건소 내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을 시작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보건소 내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호흡기 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병세가 깊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고 실내 활동이 많은 동절기에 발생률이 증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호흡기 질환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호흡기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에 더욱 취약해 의료시설 방문도 부담스럽다.

이에 장성군은 호흡기 환자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전담 클리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의사와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 5명의 의료 전문인력이 투입돼 문진과 검사, 진단, 처방을 한 곳에서 시행한다.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 투명 가림막이 설치돼 있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내원한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기 위해 전화 상담(061-390-8364)을 통한 예약제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야 하는 1월10일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호흡기 질환 환자에게 꼭 필요한 초기 진료 시스템을 마련해 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하고 군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며 "클리닉 이용 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반드시 사전예약 후 방문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 bh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