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며 한파가 이어지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따뜻한 커피를 들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
28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오후부터 광주·전남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후 강추위가 시작된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29일 밤부터 내년 1월1일까지 강추위와 함께 해상에서 만들어지는 눈 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밤부터 대륙 고기압에 의해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낮아지기 시작하고, 30일부터 1월1일은 5km 상공에 영하 30도 안팎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눈 소식도 있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1일에는 매우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 구름대가 발달하고, 유입해 광주·전남 지방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찬 공기가 유입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발달하기 때문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30일 오후부터 31일 아침까지 강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10~20cm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에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강도가 다시 강해지면서 해상에 눈 구름대가 발달하고,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상정보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