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단체, 5·18 당시 여성단체 알리는 도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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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단체, 5·18 당시 여성단체 알리는 도서 발간
‘오월을 잇는, 광주여성단체활동사’
  • 입력 : 2020. 12.28(월) 17:57
  • 김해나 기자
'오월을 잇는, 광주여성단체활동사' 표지. 5·18기념재단 제공
광주 여성단체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계승활동을 기록한 도서가 출간된다.

5·18기념재단은 5·18 40주년을 맞아 광주여성단체의 오월 활동을 담은 '오월을 잇는, 광주여성단체활동사'를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책에는 1970년대 말 결성돼 오월항쟁에 적극 참여했던 송백회와 항쟁 이후 조직된 민주화운동구속자가족협의회, 오월어머니집, 오월민주여성회, 광주전남여성회,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등 6개의 여성단체에 대해 담았다.







송백회, 오월어머니집, 오월민주여성회는 모두 항쟁 당사자들이 중심이 돼 조직된 단체들이다. 민주화운동구속자가족협의회는 오월항쟁 구속자가족회를 계승하며 1990년대까지 양심수 석방을 위해 활동한 단체이다. 광주전남여성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항쟁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운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오월정신 계승을 위한 활동들을 진행해오고 있다.

6개 단체에 대한 정리 작업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오월여성아카이브팀이 담당했다. 이들은 선배 연구자들이 축적해둔 연구물을 토대로 단체들의 내부문서, 신문기사, 구성원의 인터뷰 등 새로운 자료들을 발굴하고 보완·정리했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책은 오월여성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도록 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며 "향후 이 책이 5·18과 오월여성, 그 정신계승의 활동을 알리고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 이를 계기로 오월여성사 연구와 기록 작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나 기자 mint@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