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 '수산업 중심 항구'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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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북항 '수산업 중심 항구' 조성
북항...어선물량장 413m추가 조성
  • 입력 : 2020. 12.20(일) 14:4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가 북항에 수산기반시설을 대거 확충해 수산업 중심항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379억이 투입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고에 선어위판장을 비롯해 새우젓 위판장, 제빙·냉동·냉장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북항에 수산기반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수산업의 중심 항구로 조성한다.

목포시는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3대 미래전략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기반시설을 북항에 대거 조성한다.

먼저 379억원을 투입한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수협이전 사업)가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선어위판장과 새우젓위판장, 중도매인사무실, 제빙·냉동·냉장 창고, 유류공급 시설이 마련되어 어선이 이동하지 않고 한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공급받게 되는 원스톱처리 위판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173㎡규모의 활어위판장도 2022년까지 신축한다.

북항의 어선물량장 기능도 대폭 강화해 어민들의 수산기반시설 이용의 편의를 돕는다.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신조선 건조에 따른 안벽 접안시설을 보강하고 어선물량장 413m를 추가 조성하며 원활한 수산물 유통을 위해 왕복 4차로 배후단지 진입도로 910m를 신규 건설한다.

대양산단에는 수산물의 연구개발과 수출을 지원할 수산식품수출단지가 부지 2만8133㎡, 연면적 4만6909㎡(지상5층) 규모로 1089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조성된다.

수산식품 수출단지에는 가공공장동, 냉동·물류창고와 거래소동, R&D지원센터동 등 3개 건물이 구축된다.

지난 8월 '목포어묵 육성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남도 최초 HACCP시설을 갖춘 연육생산 스마트공장과 이력관리시스템을 대양산단 내에 구축하고 특화어묵 개발과 목포어묵 브랜드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대양산단에 밀집한 김 산업의 글로벌 식품화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수출전략형 김 가공산업'이 정부사업으로 선정돼 2021년 14억원의 사업비 투입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동안 약 100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북항을 수산업 중심항구로 기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수산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제1의 도시로 도약해 지역의 풍부한 수산물이 어민들의 소득창출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