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유자, 식품소재 산업화로 세계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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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유자, 식품소재 산업화로 세계시장 공략 나선다
유자 활용 연계상품 개발 예정
  • 입력 : 2020. 12.17(목) 16:28
  • 조진용 기자
고흥군이 2021년 농식품부 전국 공모사업에 유자가공업체가 최종 확정되 사업비 15억원(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연계상품을 개발해 유자 소득을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2021년 농식품부 전국 공모사업에 유자가공업체가 최종 확정돼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연계상품을 개발해 유자 소득을 증대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식품소재 반가공 산업유성을 통해 농업과 식품 산업의 연계를 강화해 국산농산물 수요확대와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농식품부 전국 공모 사업에 유자가공 전문 기업 '한성푸드'가 최종 확정되 사업비 15억원(국비 4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유자생과 추출, 농축, 살균, 충진 등 식품소재 산업화 시설이 도입되면 유자소스, 유자음료, 유자주스, 유자오일, 유자향료, 유자식초 등 연계 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 B2B 시장은 물론 해외 다변화 시장에서 고흥유자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생산농가의 안정된 가격지지로 유자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한성푸드는 우리나라 차류 업계에서 최첨단 가공공장 및 시설장비 특허를 보유하고 해썹(HACCP)시설, 말레이시아 이슬람 (JAKIM), 할랄(HALAL), 이스라엘 코셔(KOSHER), FSSC22000 등 국제 인증으로 최고의 가공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한성푸드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남)은 반제품(당절임)과 유자과즙 형태로 국내외 식품기업 및 프랜차이즈 점에 소규모로(국내 기업 10개소, 해외기업 4개소) 공급했다.

고흥군 관계자는"고흥유자는 전국 57.9%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지만 나무수령이 오래돼 생산기반 여건 약화와 맞물려 인구감소와 고령화, 수확기 홍수출하에 따른 원과 품질관리 문제, 다국적 식품회사들과 수출경쟁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생산농가, 가공업체, 행정이 합심해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