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충장장인학교 활동가) (24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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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박지은 (충장장인학교 활동가) (242/1000)
  • 입력 : 2020. 12.16(수) 15:14
  • 김양지 PD

"광주 동구에서 운영하는 '충장장인학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예술의 거리에서 열린 '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의 전시 기획과 운영, 세팅을 맡았습니다.

장인학교 프로젝트는 한 달 동안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네 명의 장인분들이 한 팀을 이루어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자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귀금속, 수제화, 정장, 한복 이렇게 네 가지 분야의 장인분들이 계시는데요. 저희는 그중에 귀금속 팀(은공예-신경식 장인)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습니다.

활동 방법은 다양합니다. 장인과 협업을 통해 독특한 패키지나 물건을 만드는 등 팀별로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저희는 은공예 분야의 신경식 장인님이 걸어오신 40년을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서 전시를 기획했습니다. 장인님께서도 장인에 대한 포괄적인 개념을 다루어 주기를 바라셨어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장인은 어떤 사람이고 실제로 어떤 물건을 만들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습니다.

저에게 광주 예술의 거리는 어릴 적 미술학원에 다니며 자주 왕래해서 익숙한 곳이기도 하고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화된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전시회를 보러 가지 않더라도 갤러리를 운영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한 번씩 예술작품을 구경하기에도 좋습니다.

앞으로의 소망은 동구의 더 많은 장인분을 만나 한분 한분 전시를 여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 살면서 훌륭한 물건을 만드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김양지 PD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