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 목화체험장 모습, 목포시 제공 |
고하도는 19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육지면(목화) 재배에 성공하고 전국 보급이 시작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시는 고하도에 총 2만8000㎡ 규모의 목화체험장을 조성해 목화 관련 이야기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목화문화관, 사계절 목화유리온실을 활용한 카페, 목화상징조형물, 야외 목화밭 등 다양한 시설과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지난 11월부터는 목화 꽃다발, 리스, 액자 등 목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주 3회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유료로 전환해 더욱 풍성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목화체험장과 연계한 고하도 관광자원 확충을 위해 응모한 국비공모사업이 선정돼 내년에는 나무, 정원가구(벤치, 파라솔, 테이블 등)와 정원쉼터 및 산책로 등 서남권 대표 실외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체험학습장이자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공간으로 목화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리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