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 삭감' 광주 출생보육·청년 예산 부활…시의회 예결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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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 삭감' 광주 출생보육·청년 예산 부활…시의회 예결위 통과
광주청년일경험드림 60억 증액 등
  • 입력 : 2020. 12.10(목) 16:02
  • 최황지 기자

대폭 삭감으로 논란이 됐던 광주시 내년도 출생·보육수당과 청년정책 예산이 상당수 부활됐다.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6조2000억원 규모의 광주시 내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예결위는 광주시가 제출한 내년도 6조2817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사해 235억여원을 삭감하고 223억여원을 증액하는 것으로 마무리, 본회의에 상정했다.

예결위는 상임위원회에서 233억원이나 대폭 삭감된 출생·보육수당에 대해 삭감 규모를 82억원대로 대폭 줄이고 406억원으로 확정했다.

출생축하금은 첫째아이는 100만원, 둘째아이는 150만원, 셋째아이 이상은 200만원에서 모두 100만원으로 단일화 했으며 매월 10만원으로 삭감했던 육아수당은 20만원으로 환원했다. 다만, 대상자를 8000명에서 1000명 낮춘 7000명으로 계상했다.

지난해 비해 대폭 감축돼 애초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던 청년정책 예산도 상당수 증액, 반영됐다. 광주청년일경험드림 예산은 애초 40억원에서 60억원이 증액돼 총 100억원이 됐다. 광주청년드림수당 및 활동지원 3억원, 구직청년교통지원 3억원, 청년드림은행운영 1억이 각각 증액됐다.

관심이 높았던 여성청소년생리용품지원시스템구축 예산도 애초 예산안에 없었으나 4억원이 반영됐다.

예산안은 오는 11일 본회의에 상정돼 의결될 예정이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