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최근 투구 인상적이지 않아"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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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양현종, 최근 투구 인상적이지 않아" 美 매체
찰리 모튼 대신할 아시아 투수 후보 4명에 양현종 포함
  • 입력 : 2020. 12.04(금) 11:37
  • 뉴시스
KIA 양현종. 뉴시스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양현종(32·KIA 타이거즈)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가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미국 SB네이션은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찰리 모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대신할 수 있는 아시아 리그 투수 4명을 꼽았다.

올해 탬파베이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을 맡았던 모튼은 지난달 말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SB네이션은 모튼 대체 후보로 토모유키 스가노(요미우리 자이언츠), 코헤이 아리하라(니혼햄 파이터스), 맷 무어(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함께 네 번째 투수로 양현종을 언급했다.

매체는 "양현종은 현재 빅리그에서 뛰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대표적인 KBO리그의 투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현종은 스스로 그들만큼 잘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부분에 동의한다"면서도 "그는 KBO리그에서 매우 꾸준한 투수였다"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며 큰 기복없이 좋은 성적을 내왔다.

매체는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분석을 인용, "양현종은 89~90마일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4가지 구종을 던지는 좌완 투수다.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으며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계약은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SB네이션은 "최근 투구는 인상적이지 않다. 아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5선발 또는 스윙맨이 적합하다고 봤다.

매체는 "양현종이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현재 상태에서 탬파베이와는 맞지 않는다. 탬파베이는 40인의 로스터가 붐비고 있다"며 "마이너리그 계약이 맞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newsis@newsis.com